페이스북, 북극권 데이터센터 건립 나서는 이유는?

뉴스 2011. 10.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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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룰레오 전경. 북극권인 이곳의 연중 평균기온은 섭씨 2도이다. News1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SNS)기업 페이스북이 북극권에 속한북부 스웨덴에 첫 데이터센터를 세운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페이스북이 늘어나는 이용자를 고려, 미국 외 지역에 첫 해외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선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스웨덴 발틱연안의 룰레오 지역을 최적지로 선정했다.

페이스북은 이곳에 3개의 거대한 서버 홀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체면적은 축구장 11개 크기로 총 사업비는 총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이 이 같은 오지를 선정한 이유는 극지에 가까운 룰레오의 기온이 데이터 센터에는 최적인 때문이다. 컴퓨터 서버의 가장 큰 적은 열(熱)이다. 열을 식히는 일이 서버 관리에 제일 요구된다.

룰레오는 이런 점에서 안성마춤이다.

페이스북 유치에 앞장섰던 매츠 앵그만룰레오 오로럼 과학공원 이사장은 지난 1961년 이후 룰레오의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돈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연중 평균으로는 섭씨 2도이다.

이에 따라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해 별도의 많은 장치들이 필요치 않는다.

그래도 수많은 서버와 시설을 유지하려면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필수적이다. 이 면에서도 룰레오는 합격점을 받았다.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대략 120 MW의 전력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약 1만6000가구에 공급되는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필요한 전기는 인근 룰레오강에 설치된 댐들의 발전용량만개선하면 충분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개선 작업이 끝나면 룰레오 댐은 미국 후버댐 발전량의 2배를 생산할 수 있다는 현지 판단이다.

이외 유럽과 러시아 등으로 통하는 룰레오의 지리적 여건도 감안됐다는 전언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최근 8억명이 넘어서고 이들이 생성하는 사진 데이터만 해도 월300억장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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