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대상곡이 표절?.. "씁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가요계의 표절 논란이 최근 하나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 25일 열린 제 33회 'MBC 대학가요제'의 대상곡도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13개 참가팀 가운데 12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대나온 여자' 팀의 노래 '군계무(無)학'이다. '이대나온 여자'는 '대학가요제' 선배들이 주는 특별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군계무학'이 리쌍의 노래 '광대', MBC 드라마 '소울메이트' 삽입곡인 누벨 바그의 'This is not a love song'와 도입부, 리듬 등이 비슥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과연 표절이 의심스러운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인터넷상에는 비교 동영상까지 빠른 속도로 퍼지며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학가요제' 출전팀 전부는 대중음악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차례의 예선을 거쳤고, '이대나온 여자' 팀은 편곡을 앞두고서는 리쌍과 친분이 있는 가수 하림에게 멘토링도 받았다. '대학가요제' 본선에서도 활동중인 뮤지션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그 채점과정도 공개가 됐다. 그 과정에서 한 번도 제기되지 않았던 표절 의혹에 제작진은 다소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수상소감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이대나온 여자' 팀이 수상소감에서 "곡을 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며 거푸 글을 올렸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들은 하림 등 무대에 오르기까지 도움을 준 음악 선생님에게 감사를 전했을 뿐이다. 이는 시상식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PD는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음악들이 있을 수 있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노래들, 혹은 화제가 되는 노래들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쉽게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씁쓸하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에 대해 리쌍 측 관계자는 "공연을 위해 현재 미국에 왔다. '대학가요제'를 보지 못해 뭐라 말씀드릴 수 없는 형편이고, 표절이라는 민감한 사항이라 더욱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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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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