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열혈 팬' 스타들, 과연 '서태지 세대'일까?

2008. 8. 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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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지원 기자] 최근 8집 싱글 앨범으로 4년 6개월만에 컴백한 서태지(36)와 더불어 주목받는 스타들이 있다. 바로 '서태지 팬'이라 자칭하는 그들이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서태지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의 로드 인터뷰어로 발탁된 이준기와 본인의 미니홈피에 서태지 대장을 무한 애찬하는 에필로그를 쓰는 등 열성 팬임을 드러낸 KBS 전 아나운서 최송현, 서태지 7집에 담긴 '로보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 있는 배우 윤진서, 그리고 서태지 데뷔 2년 후인 94년에 태어난 아역배우 심은경 등 '문화대통령' 서태지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스타들이 많다.

특히 15일 ETP 페스트 VIP석에서 서태지의 공연을 지켜본 심은경은 "서태지 공연이 환상 그 자체였다"고 말해 22년 세월을 무상케했다.

나이, 성별을 포함한 모든 조건들을 개의치 않는게 '스타 사랑'이라지만 팬이라 자칭하는 이들이 과연 진짜 서태지 세대일까?

서태지 세대를 구분하는 연령이 분명히 규정되어 있진 않지만 1992년 데뷔와 함께 대중음악에 혁명을 일으켰던 '서태지와 아이들', 이와 함께 '신세대'라는 다소 파격적인 시대적 흐름을 탄 서태지 세대는 현재 30대 초·중반의 나이로 예측된다.

실제로 지난 15일 ETP 페스트에 온 '서태지마니아' 중에 아이를 업고 온 '아주머니'들도 적잖이 눈에 띄었다는 점은 그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서태지 세대' 일면으로 보면 이준기, 최송현, 윤진서가 해당 사항이 아님은 분명하다.

하지만 서태지를 포함한 스타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건 이유 불문이다. 팬(Fan)이란 동경하는 누군가에 열광하는 사람이므로 마음이 움직이는 스타를 좇아 응원하는 건 어느 누구도 막을 권리가 없다.

서태지 팬이라고 자칭하는 이 세 명의 스타들도 서태지 세대라 불리는 부류에 비해 나이가 더 어릴 때 서태지를 처음 브라운관으로 보게 됐지만, 오히려 '서태지 세대'보다 더한 '서태지마니아'일 수도 있다.

본인이 좋아했던 가수를 밝힐 때 사람들은 '세대'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세대'라는 단어 하나로 나이대가 구분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따로 부가 설명 없이 '무언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불문하고 서태지는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타들에게조차 스타로 인정받는, '스타 팬'들도 많이 거느린 대장임에는 틀림없다.

[대중 뿐 아니라 스타들에게도 사랑 받는 서태지. 사진 제공 = 서태지 컴퍼니]

(양지원 기자 ji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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