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TV 中시장서 日 제치고 선호도 1위

2010. 6. 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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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TV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3DTV가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고가 TV시장에서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소니, 파나소닉 등을 제쳤다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저가 토종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고가의 삼성 3DTV는 출시 한달여만에 1만 1000대가 판매되는 등 삼성의 3D TV 돌풍이 거세다. 삼성 3D TV는 46인치, 55인치가 2만~2만 6000위안에 달하는 등 동일한 인치대의 TV제품들과 대비해 1만위안 이상의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중국 가전 제품 기업 협회인 중국전자상회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Sina.com)에 의뢰한 3D TV 관련 설문결과에 따르면 '3D TV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2.6%가 삼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니(19.1%), 떠오르는 브랜드 없음(10.3%), 창홍(7.9%), 파나소닉(7.3%) 순으로 나타났고, LG는 1.6%로 12위를 차지했다.

 '3D TV를 살 경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할 것입니까?'라는 질문에도 삼성이 20.7%로 1위를 차지했다. 소니 16.7%, 하이센스 11.7%, 창홍 9.7%, 파나소닉 8.9% 순이었다. LG는 2.6%로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는 총 3251명이 참여했다. 특히 응답자의 39.7%가 구매하고 싶은 3D TV의 크기로 50인치 이상 대형을 원하는 것으로 답해, 중국인들 역시 3D 입체영상을 즐기기 위해 대형 인치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세계 1위의 평판 TV업체이지만, 중국시장에서는 크기가 작고 가격이 싼 제품을 앞세운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중국현지 업체들에 밀려 점유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하지만 크고 화질이 좋은 고급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어, 3DTV를 앞세운 삼성의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삼성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27만대, 국내에서도 2만6000대 가량의 3DTV를 판매했다. 삼성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260만대 이상의 3D TV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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