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두 대 합하면 멋진 스포츠카가 된다?"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오토바이+오토바이=?"출퇴근길 꽉 막힌 도로에 갇혀있을 때 시원하게 옆을 지나가는 오토바이가 그렇게 부러울 수 없다. 더군다나 약속시간에 한참 늦었는데 차가 움직일 생각을 안 하면 차를 버리고서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 든다.
운전자들의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스포츠카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인도 디자이너 '라메시 가운디'가 만들어낸 스포츠카다.
외관 디자인부터 범상치 않은 이 스포츠카의 비밀은 두 대의 오토바이를 합체해 만들었다는 점이다.
'하나 사면 하나는 덤(buy one get one free)'이라는 디자인 콘셉트의 이 트랜스포머 스포츠카는 르노자동차의 인도 디자인센터에서 후원으로 아마다바드 국립디자인학교에서 개발됐다.
이 스포츠카는 분리되면 각각의 오토바이로 완벽하게 작동한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스포츠카로 스릴을 만끽하다 교통이 혼잡한 도시의 러시아워에는 분리해 오토바이로 이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디자인도 미래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오토바이였을 때는 물론 합체해 만들어진 스포츠카 역시 유선형으로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했다. 또 후드는 D3O라는 특수소재를 사용해 충격을 흡수하게 만들었다.
이 차는 아직 콘셉트카 수준이지만 양산되면 도심 교통체증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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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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