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했던 투명망토가 현실에서 가능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사이트 'MSNBC'는 미국 버클리대 연구팀이 '메타물질'이라는 신물질을 이용해 '투명망토'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MSNBC'에 따르면 버클리대 연구팀이 개발한 투명망토는 넓이 0.000024인치, 높이 0.000012인치로 아주 작은 물체를 숨기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전자기장을 활용해 물체 일부를 안보이게 하거나 특정 조건에서만 물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이 전부였던 만큼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버클리대 로렌스 버클리연구소 연구진은 빛의 굴절원리를 이용해 투명 메타물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망토의 원리는 표면에 특수 패턴이 새겨진 구멍이 있어 이 구멍들이 빛의 속도를 바꾸고 각도를 굴절시켜 사람들이 물체를 식별할 수 없게 만드는 것.

연구팀은 "이번 투명망토를 만드는데 약 1주일이 걸렸다"며 "크게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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